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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소프트웨어 & IT 솔루션 전문기업 오파스넷

공지사항

오파스넷, 코스닥 이전상장

관리자 2018-05-21 조회수 889
오파스넷, 코스닥 이전상장…저성장 극복이 과제


중소 SI 업체로 실적 성장 둔화에 코넥스 투자자 외면…"5G 네트워크 투자 수혜 기대"

[머니투데이] 발행일 : 2018.05.21


코넥스 업체 오파스넷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모시장에서 투자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코넥스에서도 비교적 주목받은 기업은 아닌 만큼 코스닥 안착을 위해선 저성장 기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는 평가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파스넷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오파스넷은 2004년 설립된 아이엔이티가 전신으로, 2008년 현재 사명으로 바꿨다. SI(시스템통합) 기업으로, 주로 글로벌 기업 시스코의 제품을 활용해 기업 및 공공기관에 네트워크 설비 설계 및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파스넷의 주요 고객은 SK텔레콤, SK텔링크, SK플래닛 등 SK그룹 계열사와 삼성전자, 한국거래소, 국민은행, 넥슨,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앞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5G 네트워크 투자가 활성화 될 경우 오파스넷이 부가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성장성에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2015년 매출액 726억원을 기록한 뒤 2016년 716억원, 2017년 714억원으로 감소했다. 국내 IT 서비스 시장이 기업의 투자 감소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영업이익률이 2016년 5.8%에서 4.8%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 향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파스넷은 코넥스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다.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을 공시한 24일 이전에는 19거래일 연속 거래량이 0건이다. 올해 들어 한 주 이상의 거래실적이 있는 날은 14거래일뿐이다.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 엔지켐생명과학, 노브메타파마 등과 무게감이 다르다.

더구나 올해 들어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등에 따라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주가는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1.3배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SI 기업 중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ICT는 PER 20~3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대기업 계열사라는 점에서 오파스넷과 같은 기준에서 비교는 쉽지 않다.

오파스넷의 이전상장 주관을 맡은 교보증권은 2016년 엔지스테크널러지 이후 코스닥 상장주관 성공사례가 없다. 지난해 6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넥스기업 나무기술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교보증권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6개의 코넥스 상장기업 지정자문을 맡는 등 코넥스 시장에 힘을 쏟았다. IPO 시장에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파스넷의 이전상장 성공 여부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파스넷은 중소규모 SI 업체지만 3년간 700억원대의 매출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능력을 보여주면서 실적 안정성을 증명했다"며 "다만 국내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앞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공모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기사 주소: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52010282273375